체온계는 재는 부위마다 열이 있다고 보는 기준이 다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소아 기준으로 직장 38.0℃, 고막(귀)·구강 37.8℃, 겨드랑이 37.2℃ 이상이면 발열로 봅니다.
이마 체온계는 빠르지만 보조용이라 이것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38℃ 이상이면 시간과 관계없이 바로 응급실을 찾는 것이 원칙입니다.

부위별 발열 기준 표
| 측정 부위 | 발열 기준 | 장점 | 한계 |
|---|---|---|---|
| 직장(항문) | 38.0℃ 이상 | 가장 정확 | 영아 외에는 잘 쓰지 않음 |
| 고막(귀) | 37.8℃ 이상 | 1~2초로 빠름 | 6개월 미만은 권장되지 않음 |
| 구강(혀 밑) | 37.8℃ 이상 | 성인에게 편함 | 음식·음료 직후 오차 |
| 겨드랑이 | 37.2℃ 이상 | 신생아도 안전 | 시간이 걸리고 낮게 나옴 |
| 이마(비접촉) | 보조용 | 잠든 아이도 가능 | 땀·실내 온도 영향 큼 |

미열과 고열은 어디서 갈리나?
37.5~38℃ 사이는 미열로, 활동 직후나 저녁 시간에는 건강한 사람도 이 범위가 나올 수 있습니다. 39℃ 이상은 고열로 보고 해열제 복용과 진료 여부를 더 적극적으로 판단합니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38℃ 이상을 발열로 봅니다. 숫자 하나보다 몇 시간 동안 이어지는지, 오한·두통·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같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표의 기준은 같은 사람이라도 부위에 따라 체온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생깁니다. 겨드랑이는 몸 바깥쪽이라 가장 낮고, 직장은 몸속 온도에 가까워 가장 높게 나옵니다. 그래서 겨드랑이 37.5℃와 귀 37.5℃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병원에 갈 때는 숫자와 함께 어느 부위로 쟀는지를 꼭 말해 주세요.
나이에 따라 고르는 체온계
- 생후 4주 미만: 겨드랑이 측정이 기본
- 생후 6개월 미만: 귀 체온계는 권장되지 않으므로 겨드랑이 위주
- 6개월 이후~성인: 귀 체온계가 빠르고 편함
- 잠든 아이 확인용: 이마 체온계로 먼저 보고, 높으면 귀나 겨드랑이로 다시 측정
살 때 확인할 사양 4가지
측정 시간, 최근 측정값을 저장하는 기억 기능, 발열 시 화면 색이 바뀌는 경고 기능, 교체용 커버를 쉽게 구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해외 직구 제품은 화씨(℉) 표시로 설정돼 있을 수 있으니 섭씨(℃)로 바꾸는 방법도 확인해 둡니다.
체온계도 오래 쓰면 오차가 생깁니다. 가족 중 건강한 사람의 평소 체온을 몇 번 재 두면 기준값이 생겨, 체온계가 이상하게 높거나 낮게 나올 때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재는 순서
- 운동, 목욕, 뜨거운 음식 직후라면 20~30분 쉬었다 잽니다.
- 추운 바깥에서 막 들어왔다면 실내 온도에 몸이 적응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 귀 체온계는 귓바퀴를 뒤로 살짝 당겨 귓구멍을 곧게 편 뒤 탐침을 깊숙이 넣습니다.
- 같은 귀로 1~2분 간격 두 번 재서 높은 값을 기록합니다.
- 겨드랑이는 땀을 닦고 체온계 끝을 정중앙에 넣은 뒤 팔을 몸에 꼭 붙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귀 값이 다르면?
귀지 양이나 누워 있던 방향에 따라 0.2~0.3℃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비교할 때는 늘 같은 귀로 재는 것이 핵심이고, 베개에 눌려 있던 쪽 귀는 잠시 기다렸다 측정합니다.
탐침 커버는 꼭 바꿔야 하나요?
귀 체온계 커버가 더럽거나 금이 가면 값이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같이 쓴다면 사람마다 커버를 바꾸고, 렌즈 부분은 알코올 솜으로 가볍게 닦아 말립니다.
가정에서 재는 수치를 기록해 두는 습관은 혈압도 같습니다. 아침·저녁 측정 원칙은 가정 혈압 135/85 넘으면 고혈압, 722 측정법에서 정리했습니다.
되돌리기 어려운 선택
체온만 보고 괜찮다고 넘기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재며 해열제를 겹쳐 먹이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 이마 체온계 한 번 값만 보고 정상이라 판단하는 것
- 해열제를 먹인 직후 다시 재고 떨어지지 않는다며 다른 성분을 바로 추가하는 것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38℃를 하룻밤 지켜보는 것
- 두꺼운 이불로 땀을 내서 열을 내리려는 것
이럴 땐 바로 병원으로
3개월 미만 영아의 38℃ 이상, 경련, 의식이 흐려짐, 숨쉬기 힘들어함, 소변량이 크게 줄었을 때는 바로 진료를 받습니다. 열이 3일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밤이나 휴일이라면 가까운 달빛어린이병원이나 응급실 운영 여부를 미리 알아 두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해열제 간격은 성분부터 확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보통 4~6시간, 이부프로펜 계열은 6~8시간 간격으로 안내됩니다. 시럽과 알약은 용량 단위가 다르니 아이 체중에 맞는 양을 제품 설명서나 약사 안내로 확인하세요. 해열제를 먹고 1시간쯤 지난 뒤 다시 재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체온 재고 나서 할 일
- 측정 시각, 부위, 수치를 휴대폰 메모에 기록합니다.
- 얇은 옷으로 갈아입히고 수분을 자주 보충합니다.
- 해열제는 성분과 마지막 복용 시각을 확인한 뒤 용량대로 먹입니다.
- 2026년 11월처럼 독감이 도는 시기에는 가족 마스크 착용도 같이 챙깁니다.
독감 유행기에 어떤 마스크가 맞는지는 KF94 KF80 차이와 마스크 고르는 법에서 정리했습니다. 콧물이 심할 때 관리법은 코세척 식염수 만드는 법에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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